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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랑 13기 4월 편지
영근샘  2012-04-04 14:32:32  |  조회 : 477

상록 6학년 5반(참사랑 13기) 학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영근샘입니다.
우리 참사랑 13기 사랑이들과 한 달을 살았습니다. 지난 한 달은 집으로 치면 터를 닦고 기둥을 세운다고 애쓴 시간이었습니다. 버릇을 고치기도 하고,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도 하고, 잘하는 것을 북돋아주기도 하며. 늘 좋은 것만은 아니지만 조금씩 마음 써 서로 닮아가고 있습니다.
3월 학부모 총회에서 들려주신 ‘내 아이 이야기’, ‘담임에게 바란다.’에서 소중한 말씀 잘 들었습니다. 그 말씀들 잊지 않고 잘 새겨 담도록 하겠습니다. 집에서도 지금 같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4월에는 첫 ‘문집’이 나올 것이고, ‘아침햇살’을 시작합니다. ‘기타’는 노래로 익힐 것이고, ‘진달래’도 보러 가고, ‘음식’도 함께 해 먹을 예정입니다. ‘일기’를 쓰기 시작했고, ‘글똥누기’도 곧 시작합니다.
아울러 지금처럼 개인이나 모둠으로 발표하는 수업은 계속 이어갑니다. 이 발표 수업 이야기를 잠깐 드립니다.

공부 이야기 (1)
요즘 우리 반은 사회 발표 때면 지적을 많이 받는다. 사회 준비로 바쁘다.
사회 발표 공부 땜시 바쁘다. 늘 노는 것으로 소문이 났는데 공부 때문에 바쁘다는 게 이상할 수 있다. 그런데 실제 우리 반이 많이 노는 것 같지만 우리가 노는 것은 보통 학생들이면 놀아야 할 시간보다 훨씬 적게 논다. 그런데 왜 우리 반이 많이 노는 것처럼 보이냐구? 그건 다른 교실에서 덜 놀기 때문이다.
똑 같은 말 같지만 그렇지 않다. 아이들은 놀며 커야 한다. 그런데 요즘은 학원이며 공부며 시험으로 놀 시간을 주지 않는다. 그래서 놀 시간이 없다. 그럼 이렇게 놀 시간도 없이 공부를 하는데 그 공부는 제대로 되고 있을까? 차가운 마음으로 대답해 볼 필요가 있다. 공부 시간에 견줘 집중해서 하는 시간이 얼마다 되는가? 몇 장으로 정리한 종이를 외우는 것이 여러 책을 찾아서 아는 것보다 나인지, 문제를 많이 풀어 시험 문제 잘 푸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원리를 찾아 내 것으로 만드는 것보다 좋은지.
우리는 하루에 두세 시간 집중해서 공부한다. 국어는 말하고 쓰는 것이니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그렇지만 글을 쓰고 읽을 때는 짧은 시간이라도 집중하고, 수학은 원리는 같이 알아가며 배움짝과 함께 문제를 푼다. 과학은 실험할 때 집중하고, 그리고 토론할 때 집중하고... 그리고는 노래 부르고, 놀이하고, 자연체험 나들이(아직 많이 못했지만)도 즐긴다.
그럼 사회 시간에 왜 바쁜지 말해보겠다.
우리 사회 시간은 계속 발표로 한다. 모둠 과제 발표. 모둠이 책을 보며 기본 내용을 파악한다. 그것을 정리하고, 모르는 내용은 주로 인터넷으로 보충한다. 이렇게 안 내용을 여러 친구들 앞에서 발표한다. 그런데 그게 익숙하지 않다. 발표하는 수업과 발표 방법 모두가 그렇다.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익숙한 것은 정리한 것을 외우는 것이다. 어른들이 중요하다고 정리한 것을 단지 반복해서 외우는 것이다. 그게 왜 그런지, 그게 무슨 뜻인지 크게 궁금해 하지 않는다. 우리는 왜 그런지를 알려고 해야 한다. 주어진 것을 단지 외우는 게 아니라, 내가 정리하고, 내가 조사해서, 내가 알려고 해야 한다. 아는 만큼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그 방법이 아직 익숙하지 않아 힘들어한다. 아직 그런 경험이 없으니 그렇다. 그러나 한 달만 더 고생하면(그 시간만) 5월부터는 정말 한 단계 올라설 것이다. 지금 잠시 드는 생각은 이런 공부 방법이 힘들 수 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정리한 것을 외우는 것보다 더 복잡할 수 있다.
지금까지 참사랑 다른 선배들도 다 이겨냈듯 우리 13기도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  

요며칠 아직 참 많이 모자란 선생이라 느낄 때가 많습니다.
우리 사랑이들과 조금 더 알차게 살며 저부터 더 좋은 선생이 되기 위해 애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2년 4월,  6학년 5반 참사랑 13기 담임 이영근

※ 제 연락처를 전자우편과 손전화로 드립니다.
◎ 학급누리집 : http://chamedu.new21.org/2004 (‘다음’, ‘네이버’에서 ‘참사랑학급’ 검색)
◎ 전자우편 : chocham@hanamil.net        ◎ 전화 : 010-5508-9323


이예찬 ( 2012-04-06 20:37:30 )  
엄마가 선생님 편지글 잘 읽으셨대요. 제대로 된 공부를 배우는것 같아
기쁘고, 1년이 기대 된다고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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