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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랑 편지>(부모님께, 선생님께 마음으로 드리는 ♥편지)

  * *
함께 해 즐거웠습니다.
영근샘06-28 07:25 | HIT : 874
안녕하세요. 다사랑반 식구 여러분, 저는 영근샘입니다.
영근샘? 정순샘과 같은 집에서 살고, 참사랑반 담임이랍니다. 우리 들살이 하는 날 만나 같이 놀았던 새까만 사람, 그럼 알겠죠?

일요일 오후, 황금 같은 주말을 시간 내어 뭔가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집에 있는 아이들과 하기도 쉽지 않은데 이렇게 자기 반 아이들을 데리고 한다는 것은 희생하는 마음이 가득한, 아이들과 함께 하며 행복을 찾는 소중한 일입니다. 그 일을 이렇게 하는 정순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자기, 지금 뭐해?"
"지금? 왜?"
"와서 우리 반 아이들하고 놀아줘. 내가 목이 아프네."
일요일이면 다니는 수원에서 조기축구를 마치고 한창 놀고 있는데 전화를 받았죠. 안 갈 수 없어요. 사실 지난 주에는 우리 반 아이들 서른 명과 들살이를 했거든요. 서울에 가서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중앙박물관-남산타워-경복궁을 돌았죠. 정순샘도 함께 했으니 안 갈 수 없는 것이죠.
"그래. 알았어." 하고서는 도착하니 아이들과 학부모가 참 많아 깜짝 놀랐다는.
3년을 내리 1학년을 하다가 작년과 올해는 6학년을 하니 이렇게 많은 학부모를 만날 일이 거의 없어 그런 듯. 사실 처음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놀려니 어색한 것 있죠. 그래서 먼발치에서 구경만 하고서는 차에 있던 긴 줄과 배구공을 던져주었죠. 사실 1학년 아이들은 동무만 있으면 놀 수 있는 힘이 있으니 놀아주지 않고 다치지 않도록 지켜봐 주기만 해도 된다는.

그래도 내 할 몫은 해야지 하는 생각에 긴줄넘기에 지친(여기서 지쳤다는 것은 줄 돌리시는 부모님^^) 모습에 아이들을 모았어요. 그럴 때는 호루라기가 큰 몫을 하죠. 짧은 시간이지만 한 놀이가 참 많아요. 1학년은 집중하는 시간이 5~10분 남짓이니 틈을 주면 안 되거든요. 그만큼 지도하는 사람은 힘들겠지만.
- 동대문을 열어라.
- 손을 잡고 돌아라, 몇 사람 모여라.
- 두 사람씩 오른손을 잡고 가위바위보, 신발밟기(정순샘은 아이들이 발 밟으며 아플까 봐 걱정이지만 아이들은 논다고 웃고 난리죠.), 엉덩이 먼저 때리기
- 무궁화 꽃이 000합니다. 누워서 구름 보며 여러 가지(이름 쓰기, 동물 찾기, 먹고 싶은 거 그리기) 한 것이 참 좋았어요. 날씨도 좋아졌고.
- 흉내 술래 잡기. 에구 힘들어. 술래(영근샘)가 하는 소리과 동작을 따라하며 도망 다녀야 하는데, 참 잘 해요. 괴물, 거북이(참 어려운 동작), 토끼, 개, 알, 파리, 개구리, 뱀, 독수리, 호랑이, 천사로 마쳤죠.
- 다시 하늘을 보고 누웠어요. "먹고 싶은 거 말해보세요." 온갖 것이 나와요. "그래요. 그럼 대장님이 콜팦을 준비했으니 어머니들께 가서 먹어요." 하니 우루루 뛰어 가네요.
이렇게 마치니 등 뒤에 땀이 가득해요. 아침 일찍부터 비 맞으며 공 차서 기운이 하나도 없었는데 땀 흘리니 기운이 생겼다는...

그러고서 맛나게 먹었어요.
아버지 몇 분이 계시기에 가까운 슈퍼에서 어른들 음료(맥*)를 몇 개 사 왔어요. 어머님들께 모두 한 잔씩 돌렸지만 조금 모자랐던 것 같네요. 제 통이 작아서리. 다음에는 어머님들께 더 많이 드리겠다는.^^
아버님들과 이야기 나누는데 다음을 여러 번 말씀하세요.
좋으니 그러시겠죠. 정순샘, 좋겠수~
단체 사진을 찍으니 사람이 참 많네요.
마지막 인사를 하는데 다들 행복 가득한 표정이라 먼발치에서 보는 제가 함께 행복했어요.
다사랑 식구 여러분, 행복한 주말 한 때 참 보기 좋았어요.
다음에도 초대해주시면 함께 할게요.

영근샘 드림.
경서맘
너무 감사드립니다. 다른 더 좋은 말이 생각나지 않네요^^
느낀점은 정말 많지만 한가지 느낀점이 있네요. 아이들을 마음으로만 사랑했는데 몸으로 사랑해주는 것이 아이들을 더 행복하게 한다는...(연근샌 말투로^^)
06-28  
경서맘
정정--; 영근샘*^^* 죄송해요~ 06-28  
서성운
안녕하세요^^ 성운이 아빠입니다. 들살이때 옆에 앉아서 어른음료수 먹던^^
선생님이라는 존재가 학부모들에게는 정말 어려운 존재일수도 있는데
정말 편하게 대해주셔서 저 또한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재미있게 놀아주시는 모습을 사진에 담으면서,
정말 많이 놀랐습니다. 마음은 있지만 사실 그렇게 놀아주질 못하거든요^^
이번 들살이로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06-28  
지현맘
정순샘과 영근샘께~^^ 행복한 시간을 갖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주중의 피로를 풀어야 하는 황금같은 휴일에 아이들에게
재미난 놀이와 추억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사랑반과 함께여서 더욱 행복한 날이였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참, '강아지똥' 공연도 감사해용~^*^
06-28  
서진맘
들살이 모임에 아이만 보내려고했었는데 같이 참여할수있어서 영광이었어요.
저와 둘째아이까지 뮤지컬을 관람할수있어서 정말 행복했답니다^^
동네 이웃과 소풍온것같은 느낌이었어요..
좋은 시간 만들어주신 정순선생님과 영근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려요~
정순선생님 목은 괜찮으신지...
많은 아이들과 놀아주기가 쉽지 않은데 놀이로 즐거움을 만들어주시는 모습에 정말 감동했습니다~^^
06-29  
정순샘
아직도 목은 많이 좋지 않아 수업하기가 좀 힘듭니다.
빨리 좋아졌으면 좋겠는데......
아이들을과 함께 하는 저희들은 작지만 소중한 부모님들의
격려와 말씀으로 힘을 내어 살아가는 것 같아요.
무엇을 바라고 하는 일이겠어요?
절대 아닙니다.
그런데 때론 이렇게 하는 활동들이 당연하게
받아질 때는 힘이 빠지기도 하지요.
시간과 노력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가는 것을
고맙게 생각해주시는 부모님들과 아이들의
마음으로 저희들은 살아갑니다.
아이들은 아직 어려서 모르겠지만
먼 훗날 아련한 추억이 되어있을때
절 생각해준다면 고마운 일이 되겠지요.
06-29  
진하맘
얼마나 즐겁고 행복했는지 몰라요.
아이들도 저희들도... 모두 모두 행복한 추억을 선물받아 (그것도 한 아름씩)
웃고, 떠들고, 서로를 바라보며 또 기쁘고, 했답니다.
근데요, 이런말씀 드려도 될런지요...
까만 주름진 장난끼 가득한? 영근샘을 뵙고나니, 나뭇꾼 이 생각이났어요.
당연 정순샘은 선녀 겠죠? (ㅋㅋㅋ 죄송). 넘 잘 어울리는 짝꿍같아요.
두 분 샘들!
몸소 실천으로 사랑하기, 나누기, 함께하기를 가르쳐주셔서 정말,
진짜, 많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따라갈게요... 우리 모두 손에 손잡고...
사랑합니다 다사랑이들 그리고 참사랑이들...
06-29  
정순샘
진하가 친구들과 일요일 논 뒤 아이들과의 관계가 좋아졌습니다.
평소에 친구가 없다고 말하곤 했는데 오늘은 승민이 웅빈이 진하가 어깨동무를 하면서 삼총사라고 하면서 복도며 교실앞을 다니네요.
서로가 어울릴 시간이 부족했나 보네요. 다음에 집에 초대하세요.
06-29  
서승환
그날 정말 영근샘이 아이들과 함께 노는 모습을 잊을 수가 없네요. 어쩜 그렇게 장시간 아이들을 즐겁게 해줄수 있는지... 그 마음에 감동했습니다. 단체사진을 찍고 돌아가면서 정말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춘다는 의미를 확실히 배우고 느끼고 간 하루였습니다. 06-29  
서승환
참, 지난 일요일은 아버지로서의 놀이에 참여한것이 아니라, 어린시절로 돌아가 뮤지컬도 보고 긴줄넘기도 하고 축구도 하면서 아이가 된것 같았습니다. 땀 흘린뒤 마시는 음료수(?)는 선생님과의 거리감을 좁힐수 있는 계기가 된것 같네요. 일요일 오후시간을 할애해 주셔서 모두가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영근샘이 말씀하신 "행복을 찾는 소중한 일"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될 것 같습니다. 06-29  
진하맘
그러잖아도 요즘들어 웅빈이얘기 많이 하네요. 웅빈이랑 승민이랑 현우, 기범이랑 성운이랑 무슨 좀비놀이?를 한다네요.
사실 그렇게 행복했던 다음날 진하 외증조모님이 소천하셔서 오늘 장례를 치르고
왔답니다. 조만간 집안이 원래상태?로 복귀되어 친구들과 신나게 놀 수 있는 시간 꼭 만들고 싶어요. 요즘 심심해서 못견뎌하는 진하와 같이 놀자, 얘들아~
06-30  

         

317  힘내세여..     채희공주 2007·05·18 853
316  환영합니다.  …15   정순샘 2006·02·26 1904
315  현아맘  …1??б?????   김현아 2012·05·08 8
314  혁찬     두혁찬 2007·05·21 828
313  행복이 있는 1-4반친구들에게......     허은정 2006·11·21 865
312  항상미안한 울딸서윤아  ??б?????   서윤마미 2011·02·15 2
 함께 해 즐거웠습니다.  …11   영근샘 2010·06·28 874
310  한쌍의 아름다운 커플입니다.  …3   지원아빠 2011·10·04 555
309  한관희는 부끄럼 쟁이~~~  …2   육선형맘 2010·12·29 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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