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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이야기(아이들은 꼭 필요한 말만 한다. 들어주자.)

  * *
잘못한걸 안다니 고맙네요~
도영맘06-27 23:00 | HIT : 1,313
잠잘시간은 다가오고 내일 있는 영어숙제를 못했기에 붙들고 앉아 후다닥 해볼심산인데 도영이는 영 태평이다.

나 : 빨리하자. 응?

도영 : 엄마 나 이것도 할수 있다요~

늦어서 얼른 끝내자고 몇번을 주의를 주었지만 그림도 그렸다가 연필잡고 딴짓을 한다.

나 : 늦었다고 몇번을 말해야 알아들어?일부러 그러는거야?어?
(참다가 버럭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도영 : 그렇다고 왜 화를 내요?(저도 소리친다)

나 : 미안하다...시간이 넘 늦었는데 네가 자꾸 딴청이니까 그렇지..
      도영아..엄마가 미안해~

도영 : 잘못한걸 안다니 고맙네요오~.

나 : 뭐어??(날카로운 내 목소리)

도영 : 아 아니~잘못한걸 안다니 다행이라구요..

가끔 아이의 말에 할말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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